맑은 황금빛 육수에서 피어오르는 상큼한 유자 향은 AFURI를 찾게 만드는 확실한 이유다. 대표 메뉴인 '유자시오 라멘'은 닭 육수를 기본으로 한 담려(淡麗) 계열 국물에 적절한 염도와 감귤류의 산뜻함이 어우러져 유연한 얇은 면발에 잘 감긴다. 겉면을 노릇하게 구워낸 직화 차슈와 반숙 달걀, 아삭한 미즈나(경수채)가 한 젓가락마다 기분 좋은 식감을 더한다.
기본 소금 맛뿐만 아니라 깊은 감칠맛의 간장 소스를 더한 '유자소유 라멘', 큼직한 우메보시와 시소 잎에 생와사비를 곁들인 '시소 향 우메시오 라멘' 등 섬세한 육수를 활용한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다. 채소 본연의 단맛과 감칠맛을 정성껏 끌어낸 '알록달록 채소 비건 라멘'이나 고명을 덜어내고 면과 육수의 기본기에 집중한 '가케'까지, 취향에 따라 고르기 좋다.
사이드 메뉴와 토핑으로 넓히는 선택지
면 요리에 곁들이기 좋은 메뉴로는 직화로 구운 깍둑썰기 고기에 간 무와 유자 간장 소스를 얹은 '직화 깍둑 차슈 덮밥'이 꼽힌다. 밥 없이 안주 형태로 내는 '코로차노 아타마'나 알싸한 화자오 향을 살린 '화자오 침샘치킨' 같은 소요리도 알차게 갖춰져 있어 맥주 등 술 한잔을 곁들이기에도 알맞다. 상큼한 포인트를 더하고 싶다면 '유자 추가', 칼칼함을 원한다면 '매운맛 추가'를 선택해 입맛에 맞출 수도 있다.
NEWoMan 다카나와에서 가볍게 들르는 개방적인 공간
매장은 NEWoMan 다카나와 North 5층의 다이닝 존인 'SUPER RAW'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테이블의 QR 코드를 스캔해 주문하는 캐시리스 방식을 운영한다. 같은 층에 입점한 다른 매장의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구조여서 혼자 빠르게 해결하는 점심 식사는 물론 부담 없는 식사 자리로도 활용하기 좋다.